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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탈 단서' 쥐고..박성웅, 교도소서 나왔다 '충격 엔딩'('국민사형투표')[SC리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9-01 07:29


'개탈 단서' 쥐고..박성웅, 교도소서 나왔다 '충격 엔딩'('국민사형투…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국민사형투표' 살인자 박성웅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9월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31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조윤영 극본, 박신우 연출) 4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4.1%, 수도권 기준 시청률 4.3%를 나타냈다. 이는 4회 연속 목요드라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로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순간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올랐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이 1.5%를 기록, 목요일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은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개탈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권석주(박성웅)가, 개탈을 추적 중인 경찰 김무찬(박해진)과 주현(임지연)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 그 결과 살인죄로 수감돼 있던 권석주가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60분 내내 쫄깃한 두뇌싸움을 보여준 데 이어 펼쳐진 충격 엔딩이라, 시청자에게 더욱 강력한 임팩트로 다가왔다.

이날 개탈은 김무찬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여론몰이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무찬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리고 개탈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당신은 절대 영웅이 아니라고. 이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여론이 뒤집혔고, 경찰을 향해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제 김무찬을 비롯한 경찰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1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으로 사망한 아동성착취물 유포범 배기철(김민식 분)의 외국인 아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도 개탈이 저지른 것인지, 아니면 개탈을 위장한 또 다른 범인이 있는 것인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사건 현장인 장례식장 CCTV에서 배기철 사망 당시 결정적 증언을 했던 택시기사 모습이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권석주가 수감된 청낭교도소의 교도관 박철민(차래형 분)은 '1호팬'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권석주에게 보낸 편지들을 가지고 김무찬을 찾아왔다. 평소 살인자 권석주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던 박철민은 이 편지들을 미끼로 김무찬에게 거래를 제안했다가 된통 당했다. 김무찬은 박철민에게 받은 '1호팬'의 편지들을 주현에게 건넸고, 분석하게 했다.

주현은 '1호팬'의 편지에서 1차, 2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포착했다. 1호팬이 편지를 통해 권석주에게 투표 대상자를 어떻게 죽일지 미리 알렸다는 것. 이어 김무찬과 주현은 편지에서 의도적으로 빠진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고 그것이 투표 대상자라는 것을, 이를 숨긴 것이 권석주라는 것을 추측해 냈다. 결국 김무찬과 주현은 권석주가 있는 청낭교도소로 향했다.

권석주와 주현이 대면했다. 김무찬은 다른 곳에서 둘의 대화를 지켜봤다. 권석주는 주현의 긴장한 듯한 모습을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이에 주현은 권석주의 집에서 가져온 CD를 재생, 권석주와의 심리전을 유도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두 사람을 감싼 가운데 권석주는 '1호팬'의 편지 안에 투표 대상자에 관한 정보가 있었으며, 이는 오직 자신의 머릿속에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석주는 눈앞의 주현에게, 그리고 다른 곳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김무찬에게 "정식으로 제안하죠. 특별사면을 조건으로 국민사형투표의 범인을 잡는데 협조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화면에는 정말 청낭교도소를 나서는 권석주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권석주가 주현에게 곧 발생할 3차 국민사형투표 사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장면으로 화면이 교차되며 3회가 끝났다.

'국민사형투표' 3회에서는 김무찬과 권석주의 8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고 '1호팬'의 편지라는 개탈 추적의 결정적 단서가 등장했다.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이 두뇌싸움의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민지영(김유미), 이민수(김권), 채도희(최유화), 김지훈(서영주) 등 심상치 않은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촘촘히 배치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리고 엔딩에서 상상초월 충격과 반전을 안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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