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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세대 래퍼 MC 한새가 기획사 대표 시절 소속 여가수 성접대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MC한새를 만나다] 정의 택하고 2평 골방으로 들어갔던 '쇼미더머니' 래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MC 한새는 "그때 회사를 접고 '쇼미' 나가기 전까지 가지고 있던 녹음실, 회사 차, 오피스텔 다 팔고 빚 갚았다. 빚 갚으니까 돈이 없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후 2평짜리 조그만 작업실 구했다. 건반 넣으면 딱 차는 공간인데 노래만 계속 만들었다"고 말했다.
결혼 무렵 모든 부채를 해결했다는 MC 한새는 연애 당시 자괴감이 들었던 사연을 언급하며 후회했다. 그는 "부산에 있는 친구들한테 아내를 소개해 주고 싶어서 부산을 가려고 했는데, 당시도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 KTX를 타면 비싸니 버스를 타고 가자고 했다. 돌아오는 날 버스 시간표가 안 맞았다. KTX를 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우겼다. 아끼던 게 습관이 되니까 그게 너무 당연해지더라. 기다려서 버스를 탔는데 오다가 사고가 났다. 진짜 자괴감이 들더라. 그때 버스를 탄 게 너무 미안하다. '그 버스를 안 탔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그 경험 때문에 제가 결혼하고 나서는 돈을 와이프에게 아끼지 말자고 바뀌었다"고 울컥했다.
이어 근황에 대해서는 "녹음과 믹싱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의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술은 그분들이 하는 것이고 저는 기술로 훨씬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시간에 제 음악을 하려고 노력 중이고 신곡도 열심히 작업 중이다"라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