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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MS 2세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DKZ 경윤이 팀을 탈퇴한다.
경윤은 지난 3월 JMS 2세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JMS 교주 정명석의 실체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는데,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 주소가 JMS 교회 주소와 일치해 의혹이 야기됐다.
이에 경윤 측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한 내요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카페 영업을 중단하고 JMS에서 탈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윤은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4월 불안 장애 및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하겠다며 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경윤이 팀을 탈퇴함에 따라 DKZ는 당분간 재찬 민규 세현 종형 기석 등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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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윤 글 전문.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아리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하는 것 같아서 먼저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아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또한 걱정해 주신 아리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리들도 저의 선택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선택에 있어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여전히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겠습니다. DKZ의 이경윤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다시 여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꼭 그 누구보다 행복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DKZ로 인사드린 경윤이었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