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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수고했다. 혜교야."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복수극, '더 글로리'를 통해 수상한 송혜교의 수상소감은 영광 그 자체였다.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눈물을 비치기까지 했던 그는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거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며 셀프 칭찬으로 소감을 마무리했고, 많은 이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전국의 시청자들도 모두 '인정'하는, 이견없는 완벽한 성공을 이뤄냈다.
송혜교는 데뷔 27년차 배우로, 매순간 전성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을 정도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톱스타이자 배우다. 그동안 로맨스 작품에서는 이미 정점을 찍어왔던 바. 이번에는 복수극을 택하며 완벽한 변신과 변주까지 택했다. 이에 송혜교는 현재 '정점 사냥'을 이어가는 중이다. 비록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 무대 위에서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것 같다"는 겸손한 소감을 남기기는 했지만,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한 그의 '성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전망. 계속해서 호명될 '송혜교' 세 글자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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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무한한 지지를 받았던 '사이렌'의 출연자 이수련(경호 팀)은 "세상의 모든 사이렌을 응원한다"는 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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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시리즈어워즈는 품격있는 수상 결과들로 업계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수리남'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하정우는 "존경하는 최민식 선배 앞에서 상을 받아 부끄럽고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겼고, 수지는 첫 원톱 주연작이던 '안나'를 통해 여우주연상을 손에 넣으며 "촬영하는 과정이 소중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잊지 못한 현장을 만들어주신 제작진과 함께한 동료 배우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는 성숙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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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도 완벽히 돌아갔다는 평. 김아영과 덱스는 각각 신인 남녀예능인상을 수상했고, 신예은과 박지훈이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올해 '청룡의 발견'이 됐다.
다음은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 결과
대상=송혜교 (더 글로리)
드라마 최우수작품상=디즈니+ '카지노'
남우주연상=하정우 (수리남)
여우주연상=수지 (안나)
남우조연상=이동휘 (카지노)
여우조연상=임지연 (더 글로리)
신인남우상=박지훈 (약한영웅)
신인여우상=신예은 (3인칭 복수)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사이렌: 불의 섬'
남자예능인상=유재석 (플레이유: 레벨업)
여자예능인상=주현영 (SNL 코리아 시즌3)
신인남자예능인상=덱스 (피의 게임 시즌2)
신인여자예능인상=김아영(SNL코리아 시즌3)
인기스타상=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
와이낫상=최현욱
OST인기상=박재찬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