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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아내를 만난뒤 달라진 삶에 대해 털어놨다.
양동근은 "사실 30대가 제일 힘들었다. 어릴 때 아역 시절을 거치니 목표를 향해서 나아갔는데 20대 때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 성룡을 보면서 액션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2004년 영화 '바람의 파이터'로 그 꿈을 이뤘다"고 고민을 언급했다.
그는 "꿈은 다 이뤘는데 가장 중요한 걸 못 이뤘더라. 그 나이 때의 살아내는 것, 성장하는 것을 못 이뤘다"며 "인정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그래서 30대 때 바닥을 헤맸다. 서른이 되면서 젊은 역할이 안 들어올 수 있겠더라"고 배우로서 딜레마를 밝혔다.
이어 "나는 웃긴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내가 웃기기를 바라는 것 같더라. 많이 변했다. 원래 세 마디 이상하면 내가 아닌 사람이었다. 이건 기적이다.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아이들, 가족을 위해서 살게 됐다. 난 가족을 만나기 위해 살았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