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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병원서 마음의 준비 하라고…하염없이 울었다" ('방가네')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6-24 01:20 | 최종수정 2023-06-24 08:00


고은아 "병원서 마음의 준비 하라고…하염없이 울었다" ('방가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고은아·가수 미르 남매가 반려견들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23일 채널 '방가네'에는 '우리집 아이들이 많이 아픕니다..잘 이겨내볼게요ㅠ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고은아는 "심장병 걸린 애들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하늘이보다 구름이가 더 위험하다. 흥분하면 순식간에 갈 수 있다고 하더라. 산책도 못하고 간식도 먹지 못한다. 하늘이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미르는 "의사 선생님이 1년을 못 넘길 줄 알았다고 하셨다. 언제 갈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호사라고 하더라. 자다가 갈 확률이 높다고 했다"라며 "심장병을 앓는데 왜 카페에 갔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간식도 못 먹고 산책도 못하고 1년간 집에만 있다가 가는 것과 먹고 싶은 거 조심해서 먹고 놀러도 다니며 몇 개월 살다가 가는 것 중 후자가 맞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구름이가 안 보이게 되면 놀라시지 말라. 저희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솔직히 못 보겠어서 도망치고 싶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고은아는 "병원비가 어마무시하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반려견, 반려묘 보호자들도 마음고생이 심하실 것 같다"며 고충을 전했다.

미르는 "여러분들이 유튜브를 많이 봐주신 덕분에 수술비와 검진비, 약비를 잘 내고 있다. 여러분들이 살리고 있다. 잘 케어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은아는 "갑자기 병이 심해져서 무작정 애들 안고 병원으로 달려간 적도 있고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해서 하염없이 울기도 했다. 근데 아이들이 잘 버텨주고 있어서 요즘은 한시름 놓고 집중해서 잘 케어하고 있다"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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