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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섹스리스' 재연배우 부부, "비뇨기과 가봤으면" vs "구박하는 사람이랑 그게 되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6-13 07:51 | 최종수정 2023-06-13 07:52


'7년째 섹스리스' 재연배우 부부, "비뇨기과 가봤으면" vs "구박하는…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7년째 섹스리스에 "나를 구박하는 사람이랑 그게 되겠냐"고 홍승범이 울분을 터뜨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는 재연 배우로 30년 이상 활동 중인 결혼 24년차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고민을 안고 찾아왔다.

권영경은 출연 이유에 대해 "진작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우리 얼굴을 알기 때문에 속으로 참고 있었다"라면서 "오은영 선생님께 시원하게 털어놓고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남편 홍승범은 아내의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아내가 일하면서 거의 지적질만 한다"고 토로한 홍승범은 급성 장염으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 바로 입원했던 일을 떠올렸다. 3일 동안 아내와 아이들의 연락이 없었다는 것. 홍승범은 "내가 이렇게 살았나. 서운함이 폭발했다. 이야기했더니 집사람이 나는 놀았니? 당신 아플 때 혼자 일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그러더라"고 토로했다

이들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 외에 또 다른 문제 또한 있었다. 7년 째 섹스리스 부부라는 것.


'7년째 섹스리스' 재연배우 부부, "비뇨기과 가봤으면" vs "구박하는…
사진 출처=MBC
서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대화를 시작했으나 분위기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내 문제가 뭔지 알아야 고치든 말든 할 거 아니냐"는 홍승범에게 권영경은 "그게 뭔지 당신은 알잖아"라며 "나는 당신이 비뇨기과를 가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홍승범은 "갈 거다"라고 짜증을 내면서 "마음과 마음에 따라서 다르다는 생각 안 해봤나"고 정색을 했다. "나를 구박하는 사람이랑 그게 되냐"라는 말까지 했다.

"2012년인가 나 사고당하고 나서 못했으니까"라고 섹스 리스 기간을 먼저 홍승범이 정확히 언급하자 권연경은 "그게 이상하잖아" "생각이 전혀 안 나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권영경은 "부부가 살면서 싸울때도 있고 좋을때도 있는데. 왜 당신은 좋을 때도 안되냐. 당신은 그거 자체가 안된다"라고 말하는 가운데, 홍승범은 "너 지금 섹스를 얘기하는 거냐"라고 대놓고 표현을 했다. 이에 권영경은 자리를 피하며 "오바이트 나온다"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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