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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인도에 살아 도착해 다행" 첫날부터 생존 위협 '현지인 포스'('태계일주2')[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6-12 01:53 | 최종수정 2023-06-12 06:50


기안84 "인도에 살아 도착해 다행" 첫날부터 생존 위협 '현지인 포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기안vs인도 아냐! 기안=인도 우린 하나"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이번엔 인도로 떠났다.

11일 방송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이 인도 갠지스강을 품은 바라나시로 떠나 겪는 우여곡절이 공개됐다.

기안84는 PD가 묻는 제일 가고 싶은 나라에 대한 질문에 "인도"라면서 "스티브 잡스가 인도 배낭여행을 갔는데 미디어에서 봤던 거랑 완전 다르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우리 여행의 시작은 인도 갠지스강에서 시작한다"라는 PD의 말에 기안84는 "막상 인도 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고생할게 걱정이 된다. 나훈아 선생님께서 인도 갠지스강에 갔는데 한쪽에는 목욕 빨래하고 다른쪽에서는 장례식하는 모습이 결국엔 우리 인생이 그게 아닐까 싶어 오열했다고 하셨다. 그 모습도 보고 싶긴 하다"고 설레어했다. 기안84는 이번 시즌에서 갠지스강에서 히말라야까지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인도 델리에 도착한 기안84는 공항에서 환전을 하고 돈을 착각해 "눈탱이 맞았으면 진짜 가만 안있는다"라고 별렀다. 하지만 이후 "선량한 분을 오해했다"며 급사과로 시작했다.

이어 인도 대중 버스를 탄 기안84는 "사람이 타고 있는데 움직인다. 아주 익사이팅하다"며 시작부터 당황했다. 이후 바라나시 호텔 숙소로 가는 과정에서 택시기사에게 바가지를 쓰고 거스름 돈이 없다는 사기까지 맞은 기안84. 스튜디오 MC들은 호텔에서 전재산을 한 손에 다 쥐고 호텔 데스크에서 계산하는 기안84를 보면서 "저거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지적했고, 기안84는 "나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밤에 식사를 위해 호텔 밖을 나온 기안84는 수많은 소똥을 피해다니면서 "일단 인도에 살아 도착해서 다행"이라며 "나 인도에 오면 집순이 될 듯"이라고 말했다. 식당에서 카레 밥을 시킨 기안84는 현지인처럼 손으로 식사를 하고 "하면안되는걸 하는 즐거움 금기를 ?愍뻑㎰ 오는 듯한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날 갠지스강 산책에 나선 기안84는 축복을 해준다는 노인의 말에 자리에 앉혀져 의식을 받았다. 이후 노인은 5천루피라고 비용을 불렀다. 이에 기안84는 500루피를 건넸고 노인은 "1000루피라도 달라"고 말해 협상이 됐다. 기안84는 "몰랐다. 영어를 못해서 자동으로 흥정이 됐다. 내가 가격을 일부러 깎은건 아니니까 불경한건 아닌걸로"라고 웃었다.

보트 투어에 나선 기안84. 보트투어 가이드는 "갠지스강은 엄마의 강이다. 기도하고 마시는 것"이라고 시범을 보였고, 기안84도 똑같이 강물을 맛봤다. 이후 "인도와 나는 vs로 싸우는 대상이 아니다. 쌤쌤 우린 하나다"라며 갠지스강에 몸을 던졌다. 현지 청년들과 수영 대결까지 끝낸 기안84는 현지인들의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더 현지인처럼 길바닥에서 먹고, 빤이라는 현지 구강청결제를 맛봤다.

천하의 기안84도 혀를 내두를 그 맛에 대해 "이 세상 음식이 아니다. 음식 카테고리를 벗어난다. 차원이 다르다"며 설명했다.

예고편에는 덱스가 등장해 기안84와 현지 격투기 연습장을 찾아 야성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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