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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형 보내야 할 때" 故문빈과 유닛활동한 산하, 49재 후 먹먹한 편지 [전문]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6-07 01:06 | 최종수정 2023-06-07 05:55


"이제 형 보내야 할 때" 故문빈과 유닛활동한 산하, 49재 후 먹먹한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아스트로 산하가 고(故) 문빈의 49재를 보낸 후 다시금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산하는 7일 자정 "
형 잘 가. 이제 형을 보내야 될 때가 됐네.

우리 다음에 꼭 만나자 응šœ
그때도 우리 꼬옥 안고 있자. 덕분에 행복했어. 잘 먹고 잘 살아라. 많이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산하는 문빈과 함께 문빈&산하 유닛 활동을 이어온 만큼, 문빈과 더욱 많은 추억을 간직했을 터. 두 사람은 2020년 미니 1집 '인-아웃(IN-OUT)'을 발매하며 아스트로 내 첫 번째 유닛으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1월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를 발표한 후 팬콘 월드 투어도 진행했다.

산하는 문빈과 찍었던 사진들도 공유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가 하면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정링으로 보이는 사진도 눈길을 모았다.


"이제 형 보내야 할 때" 故문빈과 유닛활동한 산하, 49재 후 먹먹한 …
산하는 문빈의 49재를 이틀 앞둔 지난 4일, 남한산성에서 차은우와 나란히 시내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빈의 추모 공간이 남한산성에 새롭게 마련돼 이곳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 또한 특별한 멘트는 없었지만 아스트로 멤버들이 문빈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소속사 판타지오는 유가족과 상의 끝에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문빈의 추모공간인 '달의 공간'을 마련, 오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한다.

다음은 윤산하 글 전문

형 잘 가. 이제 형을 보내야 될 때가 됐네


우리 다음에 꼭 만나자 응šœ

그때도 우리 꼬옥 안고 있자

덕분에 행복했어 잘먹고 잘 살아라

많이 사랑해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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