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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증 고백 후 이를 의심하는 악플을 받았다면서 해명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에스더, 조영구, 김대호, 박지민이 출연하는 '(인)생 방송 오늘 저녁'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러자 조영구는 "돈도 많은 분이 왜 우울증이 오나"라며 궁금해했고 여에스더는 "조영구 씨와 말 안 통해서 어떻게 하나"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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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는 우울증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가 OECD 우울증, 자살률 1위인 이유가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지 않아서다. 그런 편견을 깨고 싶어 공개했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은 "힘내" "뭐가 부족해서 우울하니" "넌 정신력이 약해" 등이라고. 또 우울증이 심해지면 행동과 반응이 느려지고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며, 친한 친구의 연락도 귀찮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우울증 고백을 못 믿는 반응도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그렇게 까불면서 무슨 우울증이 있는 거냐고 하더라. 우울증 영양제를 팔려고 그러는 거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한 건 제 성격이다"라며 명료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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