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을 받는 영국 런던 남부 출신의 소년들로 구성된 '리베라'는 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결성한 소년합창단이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며 특정 학교나 종교단체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클래식, 성가, 중세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리베라만의 색깔로 음악을 구현한다.
소년 소프라노를 중심으로 난도 높은 음역의 편곡으로 천상의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유수의 소년합창단 중 유일한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로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파헬벨의 카논을 편곡하여 리베라의 장기인 고음을 한껏 활용한 'Sanctus', 중세의 신비로움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Voca Me', 성체를 찬미하는 기도문을 가사로 리베라만의 독특한 효과를 나타내는 'Ave Verum', '허버트(Herbert)'의 시'The call'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Come my way'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30명의 소년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오보에, 드럼 등 체임버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풍성한 음악을 들려준다.
티켓은 4만∼8만원으로 익산 예술의전당(☎063-859-3254) 홈페이지 무료 회원에 가입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icho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