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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슈퍼데이트권' 독식, 영숙…영식은 "이상형" 영철은 "어장관리" 영호는 "타이밍X"('나는솔로')[SC리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3-23 08:10


사상초유 '슈퍼데이트권' 독식, 영숙…영식은 "이상형" 영철은 "어장관리…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3기에서 초유의 사각, 삼각 로맨스가 동시에 발발했다.

22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사각 로맨스와 삼각 러브라인으로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솔로나라 13번지'의 아수라장 로맨스가 공개돼,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나는 SOLO' 역사상 최초로 '슈퍼 데이트권'을 독식한 영숙은 영식, 영철, 영호와 차례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첫 데이트 타자' 영식은 영숙의 바쁜 데이트 일정을 배려해 '솔로나라 13번지' 인근 카페로 향했다. 여기서 영숙은 "여자분들끼리 얘기했을 때 결혼하기 좋은 분으로 다 영식님을 뽑았다"고 영식을 칭찬했고, 영식은 "그러면 놓치지 마십시오"라고 '스윗 멘트'를 날렸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연애의 결별 이유에 대해 공유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가 좋아하는 완벽한 성격"이라며 "어른스럽고 배려심 있으면서 현명하시다. 제 이상형"이라고 한층 깊어진 호감을 드러냈다. 영식 역시 "(영숙님이) 모두한테 잘 대해주는 성격 같지만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영숙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사상초유 '슈퍼데이트권' 독식, 영숙…영식은 "이상형" 영철은 "어장관리…
데이트 바통을 넘겨받은 영철은 영숙과 단숨에 말을 놓으면서 확 가까워졌다. '한우 데이트'를 시작한 영철은 영숙의 쌈을 다정하게 받아먹고 "나 행복해. 누나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지?"라고 '핑크빛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영숙의 '턱 치기'를 회상하며 "누나의 손이 직접 닿은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설레는 분위기 속,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다 180도 달라진 상황을 맞았다. 영숙이 "영식님과 영철님 둘 다 좋아서 더 알아보고 싶으면 어떡하냐"고 묻자, 영철이 "좋게 말하면 로맨스, 나쁘게 말하면 불륜이라고 생각한다"고 급발진했다.

뜻밖의 대답에 영숙은 "네가 나 빌런 만드네, 지금…"이라며 다소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영철은 "나를 선택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으나, 영숙은 "혹시 (날) '마음에서 소거시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오늘 말해 달라"고 제안했다.

영철은 "그건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야"라면서도, "누나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 저울질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라고 영숙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트를 마친 후 영철은 제작진에게 "저울질 당하는 게 불편하면 빼달라니,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라며 "이 상황이 부담스러우면 빠져, 이 소리를 들으니 뭔가 어장관리 당하는 느낌"이라며 속상해했다.

마지막으로 영호와 데이트에 나선 영숙은 초반부터 "저희는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다"며 영호에게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전했다. "제가 좀 느리다"며 이를 아쉬워한 영호는 데이트를 마치기 전 영숙에게 로맨틱한 피아노 연주를 들려줬다. 하지만 이내 돌아가는 길에 전봇대에 부딪혀 차가 크게 망가지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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