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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원본 영상 속 10분 굉음.."설명 범위 넘은 소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09 11:49


'피지컬: 100' 원본 영상 속 10분 굉음.."설명 범위 넘은 소음"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경기 중단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의 결승전 영상 공개 및 긴급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영상 내에는 10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소음이 지속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경기 초반 중단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장 PD는 "저희도 시뮬레이션을 정말 많이 한다. 다른 프로그램은 실제 도구를 사용하거나 도구를 사용하는 출연자를 대상으로 리허설을 해보지만, 저희 프로그램은 출연자를 대상으로 리허설을 할 수 없는 구조로 돼있었다. 그렇게 많은 시뮬레이션을 했음에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어서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게임을 끊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중다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소음의 범위라는 것이 이러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버린 상황이었고, 어느 한 쪽이 아니라 두 쪽에서 다 발생했다. 두루마리 휴지 같은 간단한 구조의 쇠인데, 만약에 빠진다고 생각하니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출연자들이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기에 개입하기 어려웠고, 두 출연자가 약간의 소강 상태에 왔을 때 중단했다. 안전 문제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출연자의 앞이 아니라 뒤에서 이 줄타래가 따라왔을 때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피지컬: 100'은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최종 우승을 하며 종료됐다. 그러나 종영 이후 경륜 선수 정해민과 우진용의 결승전이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결승전이 조작됐다는 루머까지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히며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해민은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이 이기고 있을 때 우진용이 손을 들어 경기가 중단됐다는 등의 입장을 밝혔고, 우진용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심경을 토로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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