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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서 본적 없는 매력 터질 것"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3-09 11:45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혜리(이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가 좌충우돌 한 집 살이를 시작한다.

ENA 새 예능'혜미리예채파'는 tvN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했던 이태경 PD가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TEO)로 이적한 뒤 선보이는 첫 예능이다.

'혜미리예채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형식은 '1박2일'과 엇비슷하지만 멤버들의 캐릭터에 기대는 바가 크다.

이 PD는 9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에서 "이직 후 부담감이 심해 일부러 힘을 빼려고 했다. 평소대로 하자고 했는데 역시 마음대로 잘 되지는 않더라. 어쨌든 소속이 바뀌었던 것이지 환경이나 방식은 원래 하던 방식과 똑같아서 익숙하게 잘 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완전체 케미'는 처음보다 좋은 것 같다. 빨리 '케미'가 형성됐고 그것 때문에 재미 포인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 복작거리는 살림살이에서 미션을 통해 캐시를 벌고 그걸로 집을 꾸민다. 거창한 기획의도보다는 보는 분들이 주말 마무리를 유쾌하게 하시면 좋겠단 생각에 만들었고 덕분에 여기 계신 분들이 험난한 여정을 걷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PD는 또 "혜리를 처음 섭외할 때 동생들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유튜브도 찾아보고 좀 더 알아가고 싶은 분들을 출연자로 모셨다. 중요한 건 다양한 성격과 캐릭터를 가진 분들을 모으고 싶었다. 혜리와의 케미도 중요했다"고 말했고 함께하는 김종무 PD는 "1박2일 미션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멤버들 매력조합이 차별화다. 어디서 본 적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고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혜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맏언니 혜리는 이날 "얼떨결에 하게 됐다"고 운을 뗀 후 "이태경 PD와 친분이 두터워서 '요즘 뭐하실거냐'는 대화를 자주 나눴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인 곱창을 먹으러 갔다. 맛집이 있다고 해서 줄을 서면서 먹으러 갔다"라며 "거기서 '많이 시켜라'면서 평소와 다른 말을 하더라. 그 곱창에 넘어갔다. 모듬곱창이었는데 3인분을 먹었다. 사실 나는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누가 출연하는지도 모르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PD는 "나는 전략적이었다. 후배 PD와 '오늘은 얘기를 해보자' 했다. (혜리가) 배가 불러야 좋아하니까 온도만 체크하자고 했는데 잘 대답해줬다. 그래서 처음 스타트하게 됐다"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미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리정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여자)아이들 미연은 멤버들 간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각각 다른 성격이지만, 비슷한 점도 있다. 멤버들 모두 착하기도 하고, 같은 타이밍에 배고프고, 춤추고, 게임하고 싶어 하더라"라며 "처음으로 미팅을 갔을 때는 오디션인 줄 알았다. 결과는 나중에 결정되는 줄 알고 오디션을 열심히 봤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무조건 이건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PD님이 처음 말씀해주신 거와는 아예 달랐다. 언니 동생들이랑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했는데 처음은 아니었지만 결국 힐링이긴 하다"고 웃었다.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예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최예나는 "채원이 외에는 다 TV에서 봤던 연예인들이니까 성격을 상상하고 갔는데 '이 언니가 이런 사람이었나' 깜짝 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다. 방송을 보면 내가 느낀 충격을 똑같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 미연 언니가 충격적이었다. 무대를 같이한 적도 있다. 그때는 안 친해서 몰랐는데 너무 많은 매력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채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SC현장] '혜미리예채파' 제목처럼 멤버들 캐릭터에 운명 걸었다…"어디…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파트리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03.09/
르세라핌 채원은 혜리를 두고 "언니가 적응을 잘 한 줄 알았는데 동떨어져 있더라. 근데 그게 제일 재미있었다. 웃긴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빼고 다 E다. 나도 팀에서는 한 텐션 하는 사람인데 이런 텐션은 본 적이 없어서 놀랐고, 기가 빨렸는데 구경하면서 재미있더라"고 털어놨다.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멤버가 안 정해졌을 때 섭외를 받았는데, 오디션 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혜리와 함께 한다는 말에 설레던 기억이 있다. 또 첫 고정 예능이라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12일 첫 방송하는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 예능이다. 멤버들은 각종 미션을 통해 주거에 필요한 용품을 얻고 텅 빈 집을 채워넣으며 재미를 선사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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