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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첫 재판에 선 날, 위너 출신의 남태현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연예계 음주운전 사태, 끊을 수 없을까.
남태현은 8일 오전 3시 2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의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친 뒤 20m 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0.11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곽도원과 가수 겸 배우 이루 등도 음주운전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둔 채 안에서 잠을 자던 중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이후 영화 '소방관'은 개봉 시기를 놓쳤고, 드라마 '빌런즈'도 촬영을 마쳤으나 공개될 시기를 놓치며 논란되고 있다.
또 이루도 지난해 12월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구리방향을 달리던 중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사고를 냈다. 차량이 전도됐고 이루와 동승자 남성은 비교적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루는 이 사고 이후 출연을 예정했던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도로 위에 잠에 들었고,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차량이 아닌, 다른 이의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알려져 분실차량 운전 등에 대한 논란이 일며 충격을 안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