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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이용식이 딸의 남자친구 원혁과 만나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이용식은 "원혁이 '미스터 트롯2'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더라. 약해보이지 않나. 강하고 세야 하는데 심성이 연약해 보인다. 근데 해병대 만기제대했다고 해서 위로를 받았다"며 "처음으로 묻는데 왜 원혁과 결혼하고 싶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민은 "아빠가 내 마음을 공감해주듯 내 마음을 공감해 주고 결혼하자고 닦달하지 않는다.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더라. 지금은 아빠와 친해지고 싶은 정도"라며 "결혼이라는 단어 생각하지 말고, 딸이 이런 남자랑 연애하고 있구나 이 정도만 보기 위해 밥 한 끼 하자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용식은 "내 딸을 빼앗아 간 것 같아서 그랬다. 내 딸이 가면 안 올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 친정 왔다가도 빨리 가야되는 상황이 있지 않나. 아무리 드라마지만 네가 그렇다면 슬플 것 같더라"라며 "모든 게 아쉬웠다. 네가 부모의 소유물도 아니고 내가 왜 그런 걸 생각해야 하는지 잘못된 건 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원혁은 "아버지가 들어오셨는데 웃으시지도 않고 눈도 안 쳐다보셨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원혁에게 "맛있게 드시라"고 말했지만 이수민이 "결혼이 힘든 거야"라고 말하자 이용식은 "그 얘기 무슨 뜻이지"라고 날카롭게 물어 모두를 긴장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