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계란이 몸에 좋은 건 다 하는데, 갑상샘항진증에 대장암 위험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머리는 계속 빠지고, 누구나 건강걱정엔 끝이 없다.
"교과서대로 살았다. 영양제도 엄청 챙겨먹고 아침형 인간부터 몸에 좋은 건 다 하는데 주변에 술 담배 하는 애들보다 훨씬 안 좋다"고 밝힌 김계란은 "작년에 갑상샘항진증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대장암 암 표지자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다. 그래서 위·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이 2cm 정도가 나왔다"고 고백해 걱정을 자아냈다.
김계란은 "유튜브 시작하면서 몸이 엄청 바빠졌고, 그때부터 몸이 안 좋아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줬다.
한편 김계란은 "처음엔 운동에 미친 사람 콘셉트로 페이크 다큐를 찍었다. 또 다이어트 콘텐츠를 같이 했고, '가짜 사나이'도 했다. 그걸 하고 몇 백만 명이 확 올랐다"고 터닝 포인트를 알렸다.
그는 "1일 조회수가 870만 회였던 적도 있고 업로드되자마자 댓글이 2만 개가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계란은 얼굴을 안 밝히는 이유에 대해 "내가 인기를 얻게 된 게 '빡빡이 아저씨' 캐릭터 덕분이다. 처음에는 실리콘 가면만 쓰다가, 수염을 안쓰면 입 부분이 부자연스러워 수염을 더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수염이 보였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진호가 "나도 저런 분장을 해봤다. 탈모가 많이 왔다. 숨을 못 쉬니까"라고 말하자, 김계란은 "끝나면 계속 머리가 빠진다"고 격하게 공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