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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치사업으로 대박난 홍진경, 파주 인근 사우나에서 속옷 훔쳐'라는 기사가 나올뻔 했다.
홍진경이 파주 사우나에서 팬티 값을 안내고 간 사실이 폭로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팬티값 10배로 갚은 사연도 공개됐다.
이날 커피를 들고 온 이수지는 "홍진경 씨가 쏘는 거다. 팬티값 남은 걸로 사왔다"며 폭로에 나섰다.
홍진경이 당황해 이수지의 입을 막았으나, 이수지는 굴하지 않고 '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이수지는 "파주에 있는 찜질방에 목욕탕 이모가 그러는데 나보고 '홍진경 알아? 만나? 홍진경 씨가 여기서 팬티를 사갔는데 돈을 안내고 갔어. 혹시나 만나게 되면 돈 좀 받아줘'라 하셔서 그 다음 방송에서 만나게 돼서 제가 돈 5만 원을 받았다. 그게 '홍김동전' 끝나고 간 거더라"라고 폭로, 폭소탄을 터뜨렸다.
이에 조세호는 "이수지씨 아니었으면 '김치사업으로 대박난 A씨, 파주 인근 사우나에서 속옷 훔쳐'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날 뻔 했다"라 가세를 했고, 이수지는 "안그래도 이모님도 '분장을 엄청 했더라'라 하더라"라 해명했다.
홍진경이 밝힌 그날 사건의 전말은 당연히 의도치 않은 실수. '홍김동전' 촬영이 끝나고 잔뜩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사우나에 간 것. "씻는 동안 스타일리스트에게 속옷을 사달라 했는데 그게 계산이 안된 것 같다. 그래서 10배인 5만 원으로 갚았다"라 고개를 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