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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규한이 비혼주의자에서 바뀐 이유를 밝혔다.
아이들은 낯가림 없이 금세 친해졌다. 김진우는 "아이와 잘 지내는 형의 모습이 어색하다"라 했고 이규한은 "민결이가 태어나고 이렇게 둘이 있는 게 처음이다"라 긍정했다. 김진우는 대용량 파스타에 놀랐지만 두 아이의 아빠답게 다정한 목소리로 민결이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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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은 민결이에게 아까 삼촌이랑 한 얘기 해보자며 이규한 빼고 갔던 제주도 여행에 대해 "삼촌 없이 또 가고 싶어요?"라 물었고 민결이는 아까와 달리 "가고 싶어요"라 했다. 하지만 '삼촌과 둘이 가는 건?'이라 묻자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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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이규한은 갑자기 상의탈의 후 유유히 수영했다. 이규한은 '왜 했냐. 서하준을 질투한 거 아니냐'는 말에 "물에 젖은 옷이 몸에 너무 쓸렸다"라 해명했다. 이를 본 문세윤과 장영란은 "볼거라기 참 풍성하다"라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너는 애 둘을 어떻게 보냐. 이게 일상이잖아. 부모가 되려면 희생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라 했고 김진우는 "형은 결혼에 대한 의지가 궁금하다"라 물었다. 이규한은 "나도 남자고 사람인지라 사실 연애도 하고 싶다. 인생의 동반자가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 때론 내 모든 걸 바꿀만한 이상형을 만나는 꿈을 꾼다"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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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은 "난 널 보며 내 생갭다 더 대단한 사람 같다. 네가 가끔 형 같다"라 끄덕였다. 이어 "난 사실 아이를 보는 게 되게 어려웠다. 그런데 이제 좀 낫다. 예전보다 용기가 생겼다"라 했다. 이 모든 걸 본 김진우는 이규한의 '신랑 점수'에 "최근 변화 중인 여러 모습들을 보면서"라 말을 흐리다 "빵점을 주겠다"라 폭탄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규한은 "다행이다. 내 친구는 -20점을 줬다"라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