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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신은 내 선택"…'판타G스팟' 여배우, '노출 강요' 논란 해명 [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3-02-20 15:27 | 최종수정 2023-02-20 15:33


"노출신은 내 선택"…'판타G스팟' 여배우, '노출 강요' 논란 해명 […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판타G스팟' 출연 배우 연지가 원치 않는 노출신을 찍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를 오해라고 바로잡았다.

20일 연지는 자신의 SNS에 "간밤에 조용했던 제 인스타와 브런치 알림이 자주 뜨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일전에 제가 참여한 작품에 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진 거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저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를 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습니다"라고 강조, "그러니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주세요.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되어 해당 글은 삭제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지가 게재한 '판타G스팟' 촬영 관련글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서 연지는 '판타G스팟' 측이 촬영을 앞두고 노출 수위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당초 속옷까지 노출하기로 돼있었지만 상반신부터 엉덩이까지 노출할 것을 지시했으며, 노출 거절 시 캐스팅을 교체하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노출신은 내 선택"…'판타G스팟' 여배우, '노출 강요' 논란 해명 […
연지는 이와 관련 "(노출을) 하고 싶었다. 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양가감정이 교차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다 벗는다는 부끄러움 때문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도 아니다, '이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노출 신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현장의 사람들은 젠틀 그 자체였으며 모두가 나를 배려함이 느껴졌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밝히면서도 "그런데 왜 이리도 기분이 가라앉을까. 하루 종일 붕 떠있다가도 말이다"라는 복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글이 퍼지자 '판타G스팟'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이에 연지는 직접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한편 '판타지스팟'은 제대로 알고 싶고, 제대로 하고 싶고, 제대로 느끼고 싶은 여자들의 진짜 성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담은 8부작 드라마로 하니, 배우희, 박선호, 최광록, 홍석천 등이 열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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