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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나태주와 여섯 고모가 함께하는 태국 효(孝) 여행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언니 라인 고모들은 "태주가 꼬치를 좋아해"라며 한국어와 보디 랭귀지까지 동원해 조카를 위한 메뉴 주문까지 성공했다. 쇼핑 삼매경에 빠졌던 동생 라인 고모들은 애교 만점 손 하트를 발사하며 과일 가격 흥정까지 시도하는 여유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태주는 여섯 고모를 위해 젓갈 아이스크림과 두리안을 준비했지만, 특유의 향에 고모들은 "똥 냄새 나!"라며 고개를 젓다가 먹었던 두리안을 뱉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계속 정답을 맞히지 못한 첫째 고모는 급기야 "내 돈 내고 받을게"라며 태주의 패자부활전 제안도 거부했고, 둘째 고모마저 "나이 먹는 것도 억울한데"라며 서러움의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언제 울었냐는 듯 일일 특별 마사지사로 변신한 둘째 고모는 급기야 "서울에 안 갈란다! 여기 취직해야 되겄다"라며 첫째 언니 마사지를 해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