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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신재하 태도에 쎄한 느낌...♥정경호와 말다툼까지 ('일타스캔들')[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3-02-18 23:25


전도연, 신재하 태도에 쎄한 느낌...♥정경호와 말다툼까지 ('일타스캔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도연과 정경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로맨스 길을 걷는 가운데 신재하가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이(노윤서)는 핵인싸맨(이상이)의 라이브 방송 카메라 앞에 서서 "스캔들 아니다. 왜냐면 우리 엄마는 실은 엄마가 아니라 이모다. 미혼이다.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라고 진실을 밝혔다.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행선은 해이의 고백을 듣고 바로 치열의 연구소로 향했다.

충격을 받은 치열은 해이에게 다시 한번 진실을 물었다. 이에 해이는 "나 때문에 거짓말한 거다. 내가 더 상처받을까 봐. 이모는 결혼 같은 거 한 적 없다. 그리고 진짜 선생님 좋아한다. 선생님도 이모 좋아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치열은 해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행선의 가게로 갔다.

치열의 연구소에 도착한 행선은 해이를 보자마자 다그쳤다. 하지만 해이는 "나도 양심이란 게 있어야 되지 않냐. 이모가 엄마만 아니면 아무 문제 없는 건데 말도 안 되는 그 스캔들도 그렇고 선생님이랑 이모 마음도.."라고 말했다.

이에 행선은 "네가 왜 그런 걸 상관하냐. 그건 어른들 문제"라고 했지만, 해이는 "아니 싫어. 이제 그만 염치없을 거다. 난 이제 이모도 이모 인생 살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 "진작 용기 냈어야 했는데 이제야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해이의 진심에 행선은 "뭐가 미안하냐. 나 희생한 거 아니다. 내가 선택한 거다. 그게 더 마음이 편해서. 힘내고 살아갈 명분이 필요해서. 그리고 나한테는 너랑 재우가.."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해이는 "알아. 다 아는데 이제 그만. 이모도 선생님 좋아하잖아. 선생님도 이모 많이 좋아한다"며 "그러니까 선생님 잡아라. 나도 선생님 좋다"고 말했다.

가게로 찾아간 치열은 영주(이봉련)로부터 행선이 살아온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영주는 치열에게 "걔가 남자 때문에 우는 거 찐친 입장에서 진짜 맹세하는데 처음이다. 행선이 좀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전도연, 신재하 태도에 쎄한 느낌...♥정경호와 말다툼까지 ('일타스캔들…

계속 엇갈리던 두 사람은 마침내 치열의 집 앞에서 만났고,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후 두 사람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치열은 자신을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행선의 질문에 "어쩌면 처음부터?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쓰였다. 신경 쓰이고 화도 나고 답답하고. 그러다 보니 내 인생이 재밌어졌다. 진짜 지루했었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조 원의 남자라고 잘난 척했지만 사실 사는 게 재미없었다. 정신없이 일 끝나고 집에서 누우면 뭔가 굉장히 중요한 걸 잃어버리고 사는 기분이 들고 잠도 안 왔다. 근데 행선 씨가 찾아줬다. 내가 잃어버렸던 거. 어머니에 이어 나한테 두 번째 은인이다. 첫 번째 은인만큼 아주 귀한"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행선은 "말 달콤하게 하는 학원 다니시나"라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불륜으로 오해받아 비난받던 행선과 치열의 '일타 스캔들'은 희대의 로맨스로 다시 각광받게 됐다. 이에 연구소를 그만둔 조교들은 치열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고, 올케어 엄마들도 찾아와 사과했다. 원장(허정도)은 치열에게 찾아와 더 프라이드 학원에 돌아와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면서 진이상(지일주)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치열은 진이상의 죽음이 타살인 것 같다는 원장의 말을 듣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동희(신재하)는 생각에 잠긴 치열을 위해 커피를 챙겨줬다. 하지만 치열은 "행선 씨가 너무 많이 마신다고 해서 커피 좀 줄여보려고 한다"며 거절했고, 동희의 표정은 굳었다.

또한 치열은 더 프라이드 학원으로 돌아갈지 고민하던 중 행선의 조언을 듣고 마음을 굳혔고, 트리플 탑 학원의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했다. 이에 동희는 치열이 또다시 행선의 말을 듣고 결정했다는 사실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전도연, 신재하 태도에 쎄한 느낌...♥정경호와 말다툼까지 ('일타스캔들…
한편 행선네 식구들과 치열, 동희는 함께 볼링을 치러 갔다. 행선과 한 팀이 된 동희는 유독 행선에게만 하이 파이브를 피하는 등 싸늘하게 대했다. 행선은 동희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운동 실력을 칭찬하며 다가갔다. 하지만 동희는 "실력이야 사장님이 더 좋으시다. 다방면으로 설득도 잘하시고. 선생님이 더 프라이드에 남겠다고 하시더라. 쉽게 바뀔 마음이 아니었는데 사장님 덕분이다. 해이는 좋겠다. 유능한 이모 둬서"라며 비꼬았고, 행선은 그런 동희의 태도에 당황했다.

이후 행선은 치열에게 동희의 성격에 대해 "보기보다 좀 까칠한 데가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치열은 "동희는 까칠이랑은 거리가 좀 멀다. 누구한테나 친절하고 나이스하다. 걘 너무 그래서 병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행선은 "나 대하는 게 좀 그렇다. 쎄한 거 같고. 그냥 촉이 그렇다. 설명은 못 하겠는데 느낌상"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치열은 "행선 씨가 오버한 거 있냐. 걔가 좀 개인주의라 갑자기 훅 들어오는 거 싫어할 수도 있다. 행선 씨가 워낙 사교적이라 안 친한 사람과도 경계가 없지 않냐"며 오히려 동희의 편을 들었다. 이에 행선은 발끈했고, 두 사람은 동희 문제로 말다툼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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