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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1년 만에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 [공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2-17 07:30 | 최종수정 2023-02-17 07:30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1년 만에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 [공식]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간)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 헤밍과 다섯 명의 딸들의 이름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2022년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이후 우리는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다"라며 '전두측두엽 치매(FTD'라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브루스가 직면한 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다. 이것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명확한 진단을 받게 돼 다행이다"라며 "아직까지는 치매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브루스의 투병으로 이 질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연구를 통해 치료법을 꼭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루스는 항상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던 사람이고, 모든 사람들도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힘든 시기에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 모두는 브루스가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전두측두엽 치매(FTD)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1년 만에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 [공식]
브루스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7년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로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부상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았으며,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결혼한 전 부인 데비 무어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딸을 낳았으며, 이혼 후 엠마 헤밍과 2009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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