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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여러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외부에서도 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모양새다.
샤이니 키는 13일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의 발매를 기념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앙코르 콘서트를 요청하는 팬에게 키는 "나도 (콘서트를) 열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어디에 말해야 하는 것이냐.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 사람인데 모르겠다. 회사가 뒤숭숭해서"라고 말해 현재 SM의 경영권을 둘러싼 회사 내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SM의 1기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는 박명수도 해당 사태에 대해서 "내용을 들으면서도 잘 모르겠다. 일단,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쪽이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나. 하이브가 가장 큰 영향력이 있지 않나. 그쪽으로 정리가 되겠죠?"라고 물은 뒤 "아무쪼록 회사에 있는 아티스트들이 상처 안받고, 계속해서 자기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져야 될텐데. 어린 친구들이 걱정이 된다. 이런 것 신경 쓸까봐. 아무쪼록 잘 좀 정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하이브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현 대표가 16일 오전 '1차 성명 발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수만 프로듀서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제기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