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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이승기 "19년간 여러 일 겪어..내 피크타임 언젠지 몰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2-15 15:08


'피크타임' 이승기 "19년간 여러 일 겪어..내 피크타임 언젠지 몰라"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글로벌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PEAK TIME)'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승기. 상암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2.1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9년 인생을 돌아봤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마건영 PD와 박지예 PD, 그리고 이승기와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인언전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대단한 의미가 있어서 장점이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저는 출신이 가수고 음악을 하고 살아가면서 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제가 늘 MC를 볼 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다. 진정성인데, 그 진정성은 내가 이 참가자가 궁금한지 궁금하지 않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이 친구들이 충분히 궁금하고 어떻게 성장할지도 기대가 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촬영 시간이 한 번 할 때 굉장히 긴 시간 진행되기에 저만의 장점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과 끝이 똑같은 에너지로 보여지고 그러기 위해 MC로서 해줘야 할 역할을 가장 크게 생각한다. 또 중요한 것은 리액션이다. 개인적으로 누구나 그러지 않을 수도 있는, 저의 경우에는 '이게 내 피크타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다. 제가 19년차가 되면서 여러 일을 겪고 많은 내면적인 생각들이 좀 더 성숙해지고 자립되면서 지금 이 순간이 피크타임으로 갈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시간이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너무 많이 달려만 와서 내 피크타임이 언제고 내가 뭘 할 때 행복하고 언제가 행복한지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야 스스로 돌아보게 돼서 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저의 피크타임도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 올라 계급장 떼고 오직 실력만으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던 '싱어게인'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만큼, '싱어게인'의 제작진이 함께하기도 한다. 마건영 PD가 만드는 '피크타임'은 새로운 팀을 만드는 재미와 함께 해당 팀들이 어떻게 성장할지를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MC 이승기와 함께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를 포함해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워과 프로듀서 라이언전 등 8인 8색의 심사위원단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피크타임'은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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