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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정훈희가 과거 대마초 파동에 연루됐던 일을 언급했다.
이들을 위해 손님들이 몰래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몰래 온 손님은 혜은이의 팬클럽부터 가수 정훈희 등이 이날 자리를 빛냈다.
특히 '100회 특집 토크 콘서트'에 역대급 게스트 '정훈희'가 찾아왔다. 평소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알려진 정훈희는 이날 공연에서도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가수 김태화와 어느덧 45년 째 살고 있는 정훈희는 긴 결혼 생활의 비결에 '각 집 생활'이라고 대답하고, 70년대에 동거 사실을 밝힌 일화로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날 정훈희는 팬들과 소통하며 "75년도부터 대마초 사건으로 방송에 못나갔다. 오해에 연루되어 7년 동안 방송을 못 나왔다. 나를 친구들이 파티에 초대했는데 대마초를 내가 같이 했다는 거다. 지금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그때는 검사를 못했다"라고 했다.
또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며 뜻밖의 담배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정훈희는 "내가 담배를 피울 땐데 떨어지면 시어머니 담배를 슬쩍 가져온다. 그러면 없어진 걸 아시고 슈퍼에 가서 담배를 사서 내 방에 툭 놓고 가신다. 그러면 내가 '어머니 고마워~'라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솔직한 토크와 함께 최근 역주행의 신화를 다시 쓴 화제의 노래 '안개'를 불러 현장을 압도하기도 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삽입곡에 참여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은 정훈희는 "나의 라이브 카페에 '저 할머니 보러 가자'며 엄마와 함께 고등학생 팬이 찾아온다"고 고백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