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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진격의 언니들' 유지연이 '차도녀'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어리바리한 일상들로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유지연은 서울대를 졸업한 재원. 유지연은 "제가 서울대를 나왔기 때문에 허당짓해도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눈 앞에서 1조 4천억을 놓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지연은 "제 돈은 아니었다. 제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지면 광고를 했다. 대표님이 생년월일, 태어난 시를 물어봐서 알려드렸는데 한 재력가와 궁합이 잘 나왔다고 꼭 만나보라더라"라며 "제가 그때 가족이 편찮아서 힘들 때였다. 그분이 너무 나를 만나보고 싶어한다 했는데 제가 세상에 돈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첫 번째는 아니라 생각한다 하고 거절했다. 그 다음에 또 전화 와서 만나달라 했는데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유지연은 "청각장애가 있는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런 분들은 좀 더 일편단심이고 잘해주고 귀한 가치를 알아줄 줄 알았다. 잘한다고 잘했는데 귀가 안 들리니까 클럽을 엄청 자주 가더라. 나를 사랑할 줄 알았는데 더 문제였다", "지하도 상가에 팔찌를 팔더라. 공장 부도라며 18k를 팔았다.얼마 안 되는 돈으로 팔찌를 두 개 샀다. 집 가서 오빠한테 보여줬는데 이게 18k로 보이냐더라. 이제는 누가 당하려고 해도 네가 말릴 때가 되지 않았냐"며 여러 사연을 털어놨다. 유지연의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은 "바보 이미지도 아니고 그냥 바보"라면서도 "시트콤을 하면 잘하실 거 같다"고 추천했다.
박미선은 "일 잘하는 매니저를 쓰시라"라고 유지연을 보내려 했지만 유지연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고민 커트 안 해주냐"는 유지연의 질문에 MC들은 "방송 나가면 바로 예능 제작진들에게 섭외 올 것"이라 유지연을 서둘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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