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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변호사 서동주가 어머니 서정희를 위해 쓴 편지를 읽자 눈물바다가 됐다.
케이크를 장식한 그림을 바라보던 서정희는 "이것은 내가 제일 힘들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주가 찍어준 사진"이라며 지난 이혼으로 힘들었을 때를 회상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어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엄마 서정희뿐만 아니라 할머니 장복숙 여사까지 오열케 한다.
편지를 통해 서동주는 "엄마가 암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땐 실감이 나지 않았다. 어른스러운 척 상황을 넘기는 엄마를 보며 역시 엄마는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가 돌아가실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순간이 소중하다. 항상 엄마의 곁을 지킬 거라는 사실을 믿어줘"라며 "엄마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을 놓칠 수 없다"고 진심을 드러내 대만 여행이 특별했던 이유를 밝힌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편지지를 보고 서정희가 "너무 촌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해 3대 싱글 모녀는 울다가 웃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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