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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국인 여자친구와 1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이틀째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쿨한 열애 인정부터 영국인 여자친구의 정체까지 대중의 관심이 송중기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리고 있는 중.
송중기는 열애 기간 동안 영국인 여자친구의 공개 데이트를 이어간 만큼 팬들의 목격담과 사진도 상당했는데 네티즌 수사대는 그동안 공개된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통해 영국인 여자친구가 전직 배우로 활동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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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여자친구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사실에 힘을 실어준 데는 송중기의 의미 있는 수상 소감도 한몫했다. 송중기는 지난 9월 열린 'APAN STAR AWARDS' 대상 수상 당시 수상 소감에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한 것. 케이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그리고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으로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이어 드러났다.
송중기가 공식 열애를 밝힌 이후 자연스럽게 재혼과 여자친구의 임신 여부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송중기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숨기지 않았다는 것과 열애 보도를 빠르게 인정했다는 점이 재혼설을 부추겼다. 또한 한 매체가 공개한 송중기와 영국인 여자친구의 동반 입국 영상 당시 영국인 여자친구의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있었다는 사실과 배에 손을 얹는 행동 등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중기가 영국인 여자친구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출처 없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여자친구의 임신설을 부추기기도 했다.
열애를 공개한 이후 송중기의 소속사는 "열애 사실 외에 다른 내용은 확인이 불가하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영국인 여자친구의 신상부터 송중기의 재혼, 여자친구의 임신에 대한 각종 설에 말을 아꼈다. 소속사의 이러한 이유 있는 '함구'에는 송중기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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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개된 열애로 인해 과도하게 관심을 받게 되면서 여자친구가 겪게 될 피로감과 의도치 않게 알려지고 싶지 않은 사생활까지 밝혀지는 과정이 혹여 부담으로 다가갈까 우려하는 마음에 열애 인정 외에 그 어떤 추측에도 '함구'로 일관하기로 한 것. 사랑꾼 송중기가 여자친구를 지키고 배려하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