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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엄마를 향한 6세 아이의 폭력성은 왜 생긴 걸까.
오랜 실랑이 끝에 엄마는 포기했고, 아이는 라면을 얻었다. 이렇게 아이는 뭐든 원하는 것만 하려 했고, 엄마와 아빠는 아이의 고집을 꺾지 못해 티격태격 끝에 결국은 아이가 원하는 걸 들어주고 마는 상황이 반복됐다. 최민준은 "우선순위를 구분해야 한다. 폭력성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인데 우선순위가 많이 무너져 있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박소영 전문의도 "부모의 지시를 따르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고 따라야 한다는 생각도 못 하고 있다.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일상생활의 규범과 부모의 생각을 배우고 사고를 확장하며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운다"라며 "이 아이는 싫다고만 하니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 교육의 순간을 놓칠 수밖에 없다"라며 우려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