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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애정하는 후배 현빈과 손예진의 첫만남에 대해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의 아내 손예진을 만나게 해준 전작 '협상'(18, 이종석 감독)에서 빌런을 연기한 현빈은 "'협상' 때는 납치범을 연기했다. 그런데 '교섭'이라는 인물과 너무 다른 인물이라 특별히 아내 손예진이 조언해 준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협상' 때는 사귈 때가 아니냐?"라며 대뜸 물었고 이에 당황한 현빈은 "그때는 아니었다. 순간 기자인줄 알았다"고 고백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고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