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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송혜교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은숙 작가는 촬영 후 영상을 보며 송혜교의 연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김 작가는 "121%의 싱크로율이다. 처음 가편을 받아보고 진짜 소름이 끼쳐서 입을 떡 벌리고 아무 것도 못했다. 송혜교 씨에게 이런 표정,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이런 걸음걸이가 있구나를 알았다. 사석에서 봤던 송혜교 씨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이 문동은이라 너무 좋았다. 이 사람과 등을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화 벨이 두 번 울리기 전에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태양의 후예' 등 히트작을 써왔던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손을 잡았고,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송혜교도 복수를 계획하는 문동은을 연기하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을 보여주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배우들의 시너지도 눈길을 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