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32kg→요요 온' 유재환, 커피 2잔+빵+떡갈비 폭풍흡입..안영미 "걱정돼"('효자촌')[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2-12-08 23:55 | 최종수정 2022-12-08 23:5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요요가 찾아온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생활비를 지급받아 부모님과 함께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선 '효도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번째 입소 절차는 부모님과 자식간에 '눈맞춤'을 하는 것이었다. 효자촌 입주민인 부모와 자식들은 서로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입소 절차는 횻자리에서 부모님 무릎에 누워 잠들기였다. 어린 시절 기억 속으로 가장 먼저 빠져든 사람이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대부분의 자식들은 "부모님 다리 아프실까봐 길게 못 누워있겠다"며 불편해했다. 이때 양준혁의 아버지는 "이 미션 그만하면 안되냐. 다리가 아파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효자촌 입주민들은 모두 함께 버스를 타고 시장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유재환은 양준혁에게 "밥 할 줄 아냐"고 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밥, 설거지, 빨래 다 한다. 어린 신부 얻어서 모시고 살고 있다"며 19세 연하의 아내를 위해 가사 일에 적극 참여하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양준혁 아버지는 "25년 전부터 장가가라고 했는데 안가고 이제 갔다"며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환은 "결혼을 하지 않고 부모님을 더 모시는게 효도 아닐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효자촌 입주민들은 시장에서 각자 장을 봤다. 유재환과 어머니는 장 보기에 앞서 카페에서 티 타임을 가졌다. 이때 유재환은 커피 두잔에 쿠키, 케이크를 폭풍흡입했다. 이를 본 어머니는 "너는 무슨 애가 어쩜 그렇게 빵을 잘 먹느냐"며 걱정의 눈초리를 보냈다. MC 양치승도 "큰일이네. 철저한 식단관리가 필요한 집인데"라며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이후에도 유재환은 시장 시식코너에서 떡갈비, 빵, 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순식간에 먹어치워 눈길을 끌었다. 장을 한가득 본 어머니는 "여기서 살이 5kg은 찌고 가겠다"고 걱정했고, 유재환도 "나 어떡하느냐"고 말했다. 32kg 감량 후 아이돌 못지 않은 비주얼을 뽐냈던 유재환은 요요로 다시 후덕해진 상태. 다시 살이 쪘음에도 식단 조절 없이 음식을 폭풍 흡입 하는 모습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소식좌'인 MC 안영미도 "재환이가 동생 같아서 그런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H.O.T. '찐 팬'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팬의 어머니는 "우리 딸이 H.O.T.를 학생 때부터 좋아해서 행사 때마다 다 쫓아다녔다. 사진 한번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장우혁 어머니는 아들과 팬이 둘만 같이 찍을 수 있도록 슬쩍 빠져주는 센스를 보이셨다. 장우혁 어머니는 아들의 오래된 팬을 바라보시며 "팬들이 다 내 딸 같다. 그렇게 전부 다 잘했다. 우혁이 없으면 그 팬들도 없었을텐데. 우혁이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쟤가 내 며느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진짜 좋은 팬들이 많았다"는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