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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송중기 바통 받는다…'재벌집' 후속작 '대행사', 흥행 돌풍 이어갈까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2-06 09:10


JTBC 새 드라마 '대행사' 이보영 스틸. 사진 제공=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보영이 송중기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속작 '대행사'에서 그룹 내 최초 여성 임원 역할을 맡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보영이 맡은 고아인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PT 성공률, 연봉 상승률, TVCF 평가 점수, 판매 상승률 등 '숫자'만 봐도 업계 1위를 달리는 광고계에서는 손에 꼽는 '꾼'으로 통한다. 그 배경에는 "내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겠다"는 일념과 성공에 대한 뜨거운 욕망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도 우아하고 처절한 고아인의 전쟁 같은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저처럼 잃을 게 없는 부류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전적으로 생각하지"라는 강력한 한 마디는 고아인이 어떻게 높은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했다.

이어 6일에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하라"는 모토로 업계 최고가 된 고아인 캐릭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하는 모습, 소비자들의 욕구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 범접하기 어려운 여유와 카리스마 등 이미지만으로도 프로 광고인으로서 고아인의 강렬한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이보영은 '능력캐'(능력 있는 캐릭터) 역할을 맡을 때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다. 이보영이 그룹 내 최초 여성 임원 고아인 역할로, 다시 한번 '착붙'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이보영이 JTBC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사다. 현재 방영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이 연일 상승세를 그리는 가운데, 후속작 '대행사'도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중심에서 작품을 이끌어갈 이보영이 고아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미 첫 촬영 때부터 글로만 봤던 고아인이 살아 숨 쉬는 듯한 흡인력 넘치는 연기로 스태프 모두가 '소름 돋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몰고 올 이보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2023년 1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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