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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보영이 송중기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의 후속작 '대행사'에서 그룹 내 최초 여성 임원 역할을 맡는다.
지난 2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도 우아하고 처절한 고아인의 전쟁 같은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저처럼 잃을 게 없는 부류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전적으로 생각하지"라는 강력한 한 마디는 고아인이 어떻게 높은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했다.
이어 6일에는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하라"는 모토로 업계 최고가 된 고아인 캐릭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하는 모습, 소비자들의 욕구를 꿰뚫는 날카로운 시선, 범접하기 어려운 여유와 카리스마 등 이미지만으로도 프로 광고인으로서 고아인의 강렬한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작진은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중심에서 작품을 이끌어갈 이보영이 고아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미 첫 촬영 때부터 글로만 봤던 고아인이 살아 숨 쉬는 듯한 흡인력 넘치는 연기로 스태프 모두가 '소름 돋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몰고 올 이보영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2023년 1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