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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격의 언니들'이 이해인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진격의 언니들' 최초로 가족 손님이 등장했다. 단란한 가족의 가장인 아빠 사연자는 남들이 자신을 '아동학대자'로 오해한다며 사연을 전했다. 아빠의 개인 방송에서 무속인의 모습을 한 9살 딸 채원이의 모습에 고민커트살롱 트리오는 "저런 걸 왜 시키냐"며 아빠를 타박했다. 그러나 채원이는 정말로 올해 6월에 신내림을 받은 국내 최연소 무속인이었고, "신의 말을 전하는 것이 재밌다"라며 신앙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어린 딸의 신내림을 반대하던 부모도 많이 아파 학교도 가지 못하는 채원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받아들였다. 신내림 이후 건강을 되찾고 학교생활도 하며 민속학 박사가 되길 꿈꾸는 채원이를 위해,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은 놀이동산 이용권을 선물하며 가족들의 행복을 응원했다.
세 번째 손님으로는 전 프로 배구선수 공윤희가 나왔다. 현재는 왁싱숍을 운영하고 있다며 찾아온 그는 "사정사정하는 진상 손님들,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예약 없이 막무가내로 들어오거나, 왁싱 후 생리적인 뒤처리까지 해달라고 하는 남성분들이 많다"라며 '퇴폐업소'를 생각하고 오는 진상손님에 대해 한탄했다. 박미선이 "따귀 맞는 사진을 하나 붙여 놓고 '나는 전직 배구 선수다'라고 적어놓으면 어떨까?"라며 신박한 아이디어를 전한 데 이어, 김호영은 "샵에 작두를 가져다 둬"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이해인은 "수많은 오디션에도 다 떨어졌었다. 지금 하는 일은 배우로 가기 위한 과정일 뿐,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라며 강한 열정을 내비쳤다. 김호영은 "독보적인 사람들은 인정받기까지 오래 걸린다. 나도 20년 걸렸어"라며 "이미지 소모를 하는 것보다 영리하게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더불어 박미선도 "지금 너무 선을 넘었어. 나중에 뭐 할 거야"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지만, "완급 조절을 잘해서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우리 오래 봅시다"라며 응원을 더했다.
박미선의 진솔한 조언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가운데,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