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선우은숙에 "♥유영재가 목사 아들? 다 올바르진 않더라" ('같이삽시다3')[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21:48 | 최종수정 2022-11-29 21:51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3'에서는 자매들의 포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천하장사 출신이자 KBS1 '6시 내 고향'에서 홍보 장사로 활약하고 있는 백승일이 자매들의 포항 여행 가이드로 나섰다. 자매들은 백승일과 시장 투어를 한 후 요트도 탔다.

안소영은 갑자기 요트 뱃머리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영화 '타이타닉' 명장면 포즈를 재연하기 시작했다. 안문숙은 "저 언니는 지금도 자태가 있다. 누가 감히 못 따라 한다. 언니만 가진 거다"라며 안소영의 매력에 감탄했고, 박원숙도 "필요 이상으로 네가 아직도 너무 섹시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횟집으로 향했고 백승일은 씨름 후배들도 여럿 불러 함께 해산물 파티를 벌였다. 백승일은 "저번에 선수 17명에 스태프들까지 25명이 회식했는데 그날 음식값이 1000만 원이 나왔다", "최홍만과 같은 팀이었을 때 봤는데 혼자 밥 여덟 공기를 순식간에 먹더라"라며 선수들의 남다른 먹성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안문숙은 "불의를 목격하면 어떻게 하냐"며 궁금해했다. 백승일은 "그냥 간다. 운동하는 사람과 싸움하면 크게 다친다. 저희에게 잘못 걸리면 그렇다. 일부러라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또 "샅바가 굉장히 귀하다고 들었다"며 궁금증을 보였다. 백승일은 "천하장사 샅바를 집에 간직하면 2세를 못 낳은 분들에게 2세가 태어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문숙은 "결혼 안 해도 가능할까"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승일은 "저도 샅바와 천하장사 당시 입었던 속옷을 가지고 있다. 누나가 제 샅바를 가지고 가면 12월에 무조건 시집간다. 누님이 달라고 하면 샅바 드리겠다. 이 프로그램에 이름을 걸고 약속하겠다. 결혼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결혼 못 하면 다시 달라"고 말했다.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안문숙은 결혼에 성공하면 백승일과 듀엣 앨범을 제작하자며 청사진을 그렸다.

다음날 박원숙은 끙끙 앓아 걱정을 자아냈다. 화장실에서 넘어져 턱에서 피가 흘렀다고. 턱을 네 바늘 꿰매고 골반 쪽 통증이 생겼다는 박원숙은 "상처가 좀 더 위에 생겼으면 촬영 접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이야기를 하다가 최근 유영재 아나운서와 재혼한 선우은숙이 생각나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먹고 사는 건 걱정이 없는데 초라하게 살기 싫어서 일한다. 강한 척 하지만 정말 외로워서 좋은 친구가 있으면 만나고 싶다"고 눈물 고백한 바 있다.


박원숙은 "너 어떻게 된 거야. 일단 축하해"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같이삽시다'와 인연이 있나 보다"라며 '갑이삽시다' 출연 후 친한 동생과 약속 자리에 나갔다가 유영재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같이 삽시다' 촬영하고 5일 후였다고. 선우은숙은 "첫 만남 2~3일 후에 차 한 잔하자고 문자가 왔다. 나중에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목사님 아들이라고 하더라"라며 믿음이 생겼다는 러브스토리를 풀었다. 이에 박원숙은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건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도 밝혔다. 선우은숙은 "축하해 줬다. 우린 나쁜 관계도 아니다. '자식들 생각하지 말고 네 인생 잘 지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