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SS501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법적 공방'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다.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한 김현중은 한류 보이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폭행과 유산 문제로 긴 법정 다툼을 이어갔고, 음주운전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전 여자친구는 김현중과 사이에 낳은 아들을 홀로 키우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현중은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금고에 휴대전화를 계속 넣어뒀다"며 "영화에서만 보던 상황이었는데, 현실적으로 이 휴대전화가 증거가 되어서 나를 보호해줬다"고 밝힌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터널을 지나오다 보니 사람을 못 믿게 되더라"며 좁아진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토로해, 7년 만에 재회한 '절친 형' 은지원을 비롯한 멤버들이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또 아내와 최근 득남한 이야기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현재 솔로 가수로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김현중은 지난 2월 결혼을 발표, 결혼 5개월 만에 임신 소식도 알려 대중의 놀라움을 샀다. 이어 지난 10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제작진은 "이제는 아픔을 훌훌 털고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을 보인 김현중이 자신의 심정을 담은 자작곡을 즉석에서 기타와 함께 선보여 멤버들의 박수를 자아내는가 하면, 여전한 예능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어느 때보다 솔직담백했던 김현중과 '안녕지기'들의 케미 가득한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MBN 공감 리얼리티 '뜨겁게 안녕' 4회는 2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