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선영이 문소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먼저 지난해 수상 당시를 회상했다. 설경구는 "당시에 제가 상받을 때보다 뒤에서 '문소리'라고 했을 때 더 소름 돋았다"라고 했다. 문소리는 "상받고 얼떨떨하게 무대 뒤로 갔더니 경구 선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시상했던 라미란 씨, 류준열 씨까지 넷이서 끌어 안고 축하한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선영은 "저도 사실 소리언니가 받아서 좋았다. 제가 조연상이라서 먼저 받았는데, 같은 영화라서 주연상을 안 줄 주 알았다"고 했다. 문소리가 "그때 제가 표정풀어라고 했는데, 자기만 받았을까봐 표정이 안 좋더라"고 하자, 김선영은 "그래서 언니가 받을 때 제일 많이 울었다"도 '세자매'의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