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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설현이 '공감 포인트'를 이유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를 선택했다.
김설현은 "대본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감독님께 찾아가서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여름이 캐릭터가 저랑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이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렇게 살다 보니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된다. 그런 여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쉼을 선포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내용이 공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1년 정도 쉬면서 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그 시간이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마음을 여름이도 느끼길 바라며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등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 맡아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11월 첫 공개로, 지니 TV, seezn, ENA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