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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주말드라마 '슈룹'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한 '슈룹' 7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1.0%를 나타냈다. 지난 달 15일 7.6%로 시작한 '슈룹'은 지난 달 30일에는 11.3%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물론 첫 회 시청률은 전작 '작은 아씨들'의 시청률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는 오롯이 박바라 작가의 흡인력 있는 대본, 김형식 PD의 연출 그리고 김혜수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이룬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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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연은 현대극 '마인'에 이어 사극 '슈룹'에서도 '악녀본색'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황원형의 딸이자 간택후궁 황귀인 역을 맡은 옥자연은 중전 자리를 놓쳤다는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악독하게 변모하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리고 있다. 중전에 버금가게 기품있으면서도 도도한 모습이 집중도를 높이고 세자 전담 권의관(김재범)과의 관계에서도 궁금증을 일으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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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슈룹'은 조연 배우들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탄탄한 캐릭터와 배우를 갖췄다는 것은 작품에 이렇게 믿음을 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