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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태원 압사 사고 원인이 해외 체류 중인 유아인 탓? 황당 루머 등장에 애꿎은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또한 이찬원은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려다가 봉변을 당했다.
앞서 BJ세야는 "(길목을)정체시켰다는 말은 말도 안 된다. 분장 때문인지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수많은 인파에 큰 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여성 분들이 넘어지셔서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저 역시도 크게 다칠 뻔 했다. 다행히 잘 일어나서 큰 길로 같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BJ케이도 "술집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인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밀려들어갔다"면서 "종업원이 '지금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해 30분 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 통제가 풀린 뒤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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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이태원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이찬원의 의견에 존중하며 박수를 보냈지만, 일부 관객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하며 야유를 보냈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폭언을 했고, 이 과정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모두 15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