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이슈]정려원, 공효진은 되고 손담비는 안된다?…다시 떠오른 '손절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10-12 18:50


공효진, 손담비, 정려원(왼쪽부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손담비를 둘러싼 이른바 '절친 손절설'이 다시 입방아에 오른 분위기다.

배우 공효진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절친 정려원이 이날 결혼식을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또 다른 절친으로 알려진 손담비 결혼식에는 불참했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담비가 스케이트 감독 이규혁과 결혼식을 올린 당시, 공효진과 정려원 등 연예계 유명 절친들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관계가 예전보다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이른바 '손절설'이 불거졌다.

손담비가 "이렇게 좋은 날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개인 계정에 올리고, 정려원이 손담비 결혼식 당일 강원도 춘천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던 사실이 알려졌다. 또 공효진이 손담비 결혼식 관련 영상에 '좋아요'를 남긴 흔적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손절설'은 일단락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들의 교류가 예전과 다르다며 일각의 불화설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2020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의리를 과시하는가 하면, SNS 등을 통해서도 각자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날 만큼 끈끈한 사이임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그런데 정려원이 서울에서 열린 손담비 결혼식에는 불참하고, 공효진 결혼식은 참석하기 위해 미국까지 건너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손담비 손절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효진(왼쪽), 케빈 오. 스포츠조선DB, 사진 출처=케빈 오 SNS
일각에서는 이들의 불화설 배경에는 지난해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사기 게이트'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손담비와 정려원이 수산업자를 사칭하며 116억대 사기 행각을 벌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모씨로부터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정려원, 손담비 측은 해당 의혹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려원이 공효진 결혼식에 참석한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이 유튜버는 "지난 5월 손담비 결혼식에는 절친이라고 알려진 인물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라며 "이들이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생 절친이다'라고 했는데 불참이 이해 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손담비가 손절 당한 배경에는 '수산업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데, 양측은 '아무 사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지인에게 확인했더니 수산업자 사건이 트리거가 됐다. 오해가 커졌고 지금 상황에 이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규혁(왼쪽), 손담비. 사진 제공=H&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부모님들도 상처 받는 일들이 있었다. 수산업자 사건이 결정적이지만, 그 앞에 사건이 또 있었따. 패밀리 내 한 사람이 사업을 해서 절친들이 도움을 줬지만 그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그렇게 갈등이 생긴 상황에서 수산업자 사건이 벌어졌고 손담비가 패밀리 무리에서 멀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이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이 없지만, 패밀리 중 리더격 인물이기 때문에 갈등설 중심에 선 것 같다는 것이 이 유튜버의 주장이다. 이 유튜버는 "결코 일방적인 따돌림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