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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발의된 가운데, 무예와 e스포츠와의 적극적인 접목에 대한 제안이 나와 흥미를 모은다.
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e스포츠 전문가인 송석록 경동대 교수는 "국가의 산업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데, 전통무예도 예외는 아니다"며 "5G, 사물인터넷, 전자로봇, 메타버스 등 산업은 우리시대에 향유하는 모든 움직임을 접목하는 세계로 진입하고 있어, e스포츠(e무예)도 가능성을 지닌 산업복합체라는 점에서 전통무예와 e스포츠의 접목은 무궁한 시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네스코와 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GAISF),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국제기구로 승인받은 WMC는 세계무예산업시장을 500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무예 콘텐츠 분야가 절반인 약 250조원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WMC는 지난해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에 특별경기로 격투 게임인 '철권'을 활용한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달 개최되는 대회에서 또 다시 '철권' 경기를 채택했다. 이로써 향후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 e무예종목이 채택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WMC 허건식 기획경영부장은 "국제무예종합경기대회의 주관기관인 WMC가 e스포츠중 무예종목을 'e무예'종목으로 개발해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가능하다"며 "e무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국제종목으로서 국제스포츠기와 국제기구에서 인정하는 공식대회가 될뿐만 아니라, e무예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