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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임세미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권상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달콤살벌' 부부인 만큼, 권상우와 임세미의 '부부 연기 케미'가 어땠을지 관심이 높다. 특히 2001년 데뷔한 권상우와 2014년부터 주연을 조금씩 맡아온 임세미의 만남이라 더더욱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임세미는 "처음에는 너무 부담이었다. 권상우 선배님은 저한테 너무 연예인이고, 유명하시고, 대선배님이시다. 내가 어떻게 선배님 옆에서 파트너로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나도 선배님처럼 편안한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임세미는 "매번 현장에도 일찍 나와 계시고 대본 이야기밖에 안 하시더라. 이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감사한 현장이었다"고 했다.
코미디 연기 진가를 이미 인정받은 권상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도 "코미디 장르는 부담이 되기는 했다. 로맨틱 코미디나 작품에서 쉬어가거나 환기를 시켜주는 장면을 찍은 적은 있어도, 코미디 자체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선배님이 옆에서 코미디란 연기를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에 절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전우로 옆에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런 와이프가 어디 있냐는 반응도 있는데, 옆에 있어서 둘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아내 역할도 맞닿았다고 본다. 애드립도 소소하고 재밌게 꽁냥꽁냥 할 수 있는 포인트를 함꼐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