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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라미란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사이클 선수인 아들이 온갖 상을 휩쓸고 있다며 어깨를 으쓱하기도 했다. 최근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라미란은 "국내 대회에서는 잘 탔고, 세계 대회는 처음이었는데 상을 탔다. SNS에도 올렸더니 '시어머니 인사드리겠습니다'는 댓글이 달렸다"며 흐뭇해했다. 또 아들이 자신을 꼬옥 닮았다며 "제 중학교 때 사진이랑 아들 얼굴을 붙인 사진이 있는데 데칼코마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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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또 "아들과 세 가지 약속을 한 게 있다. 거짓말 하지 않기, 욕하지 않기와, 예의 있게 행동하기다"라며 자신만의 교육 철학도 밝혔다. 그는 "이것만 지키면 공부 잔소리를 안 하겠다고 했더니 실제로 빵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오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놀게 하자는 주의여서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학을 8점을 맞아서 제가 선생님한테 혼난 적도 있다. 바로 학원을 보냈더니 100점을 맞아왔더라"고 덧붙였다.
'?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을 가족이 아무도 몰랐다는 다소 놀라운 이야기도 들려줬다. 라미란은 "남편이 다음날 주변 사람들이 얘기해 줬다며면서 상 탔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우주연상을 받은 날이 아들의 생일이었다. 아들이 운동을 해 기숙사에 있어서 SNS로 연락을 했다"며 쿨한 면모도 보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