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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금토극 '오늘의 웹툰'이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렇게 꽉 찬 해피 엔딩으로 '오늘의 웹툰'은 마침표를 찍었다.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며 시작한 제2의 꿈과 희망은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얻고 제2의 꿈을 꾸게 된 마음은 하루가 다르게 레벨을 상승시켰고, 구준영은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된 전쟁터를 만들겠다고 버티며 허관영(하도권) 본부장의 비리를 밝혀낸 핵심 인재로 성장했다. 상처를 딛고 일어난 신대륙(김도훈), 10년째 지망생 임동희(백석광), 스스로 매몰된 과거에서 걸어나온 마해규(김용석) 등의 에피소드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 대한 응원과 위로를 건네기 충분했다.
김세정은 자신의 SNS에 "꿈이라는 주제 하나에 이끌려 이렇게 좋은 인연들까지 만나게 해준 소중한 나의 '오늘의 웹툰', 물론 이런저런 일도 탈도 많았지만 그러지 않은 현장은 없다고 늘 느낀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 정말 중요한 것들을 배워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아프고 위험할 수 있던 모든 것들을 함께한 좋은 인연 덕분에 너무나 안전히 무사히 배울 수 있었다. 꿈을 꾸는 모든 이들은 하나의 여행자라 생각한다. 멋진 여행을 해낼 사람들이 아닌 내일의 여행을 위해 오늘도 그저 꿋꿋이 배를 수리하는 사람 그렇게 오늘도 내일도 수리하다 돌아보니 어느새 이미 멋진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 이라고"밝혔다.
이어 "어느 날씨와 파도가 올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어느 시기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 것이라곤 예상하지도 장담할 수도 없다. 잠식되었다고, 길을 잃었다고 좌절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서지 않는다. 당시의 꿈은 무너졌을지 몰라도 야속한 시간은 계속 흐르고 내가 살아있는한 꿈은 죽지 않으니까. 도달하지 못해도 좋다. 오는 과정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있는 걸 도달해도 문제다. 그럼 이제 다음 행선지를 정해야지"라고 적었다.
또 "꿈이란 여행에 답이란 없다. 묵묵히 오늘도 내일 타고 나갈 배를 수리하고 있을 수많은 꿈 여행자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저 못된 시간 속에선 버틴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라고 정말 온 마음 다해 응원해 주고 싶다. 세상에 의미 없는 시간은 없기에 꿈을 꾸는 이들도, 포기한 이들도 모두 나만의 내일을 다시 쓰고 그릴 거라 믿으며 그대들의 오늘의 웹툰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