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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정빛 기자] 영화 '은교'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지 꼭 10년 만이다. 배우 김고은(31)에게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그만큼 값진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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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트로피가 의미 있었던 이유는 '청룡'에서만 10년 만의 수상이기 때문. 김고은은 "그때 당시에 살짝 울컥했다. '왜 이제야 줘!'가 아니라, 처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을 때 벌벌 떨며 수상소감을 했던 기억이 스치더라. 그리고 그때도 울컥했다. 근데 끝까지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했던 그때의 내가 생각이 났다. 희한하게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울컥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끝까지 참아냈다. 무엇보다 청룡은 나를 인정해줬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울컥하게 되는 뭔가가 있는 것 같기는 했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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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에게 연기는 천직이다. 이2제 막 '유미의 세포들'을 마친 그는 이제 청룡영화상에서의 수상을 노리기 위해 잠시 스크린 나들이를 나설 예정이라는 귀여운 스포일러도 풀어놨다. 김고은은 '작은아씨들'의 촬영을 마친 뒤 영화 '파묘'로 또 쉼 없는 연기 행보를 펼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