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정호연, 시상자로 등장..'무궁화 꽃' 퍼포먼스(74th 에미상)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13 10:51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에미상' 시상자로 나섰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인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오영수가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작품상 부문에서도 기대를 가졌다.

이날 시상자로 등장한 이정재와 정호연은 등장 과정에서 '오징어 게임'의 영희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부문의 시상자로서 'SNL(Saturday Night Live)'에 상을 수여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1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며 외국어 드라마로는 최다 부문 후보 지명의 대기록을 써내려갔다. '오징어 게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BO 시리즈 '석세션'의 25개 부문 노미네이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영어권 드라마로서는 막강한 기록을 세우게 된 셈이다.

'오징어 게임'은 올해 '기묘한 이야기', '베터 콜 사울', '석세션', '세브란스 : 단절', 오자크', '유포리아' 등 작품들과 작품상 수상을 두고 맞붙는다.

이미 한주 앞서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4관왕을 확보했다. 이유미가 수상한 게스트상을 포함해 시각효과상 부문,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 그리고 스턴트 퍼포먼스상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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