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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김의철 KBS 사장을 만났다.
또 고(故) 송해를 떠올리면서는 "(사람들을) 사랑했던 그 마음을 배우고 싶었다. 어떻게 저렇게 다가오실까 싶었다. 팬을 떠나 모든 희극인들이 존경하는 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도중 김신영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김의철 KBS 사장이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이 KBS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이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고 김신영은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의철 사장은 이어 "퇴근할 건데 잠깐 들러도 될까요?"라며 기습 방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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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다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집에서 난리 나겠네. 'KBS 사장이 신영이 전화번호를 알아?'라고 하겠다"며 어리둥절했다.
끝으로 "저도 송해 선생님처럼 명예사원증을 받는 그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을 만들도록 하겠다.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10월 16일 첫 방송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KBS는 김신영을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송해가 1988년부터 사망 전까지 34년간 진행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젠 그 명맥을 김신영이 이어가게 됐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