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지혜가 남편과 딸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이찬원은 청와대를 방문해 관저, 영빈관 등 곳곳을 눈에 담았다. 주방과 식당도 둘러보며 "이런 곳에서 요리 한번 해보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기도 했다.
이어 한식 전문가 한윤주를 만났다. 한윤주는 지난 2017년 한미 정상회담 당시 국빈 만찬 음식으로 독도 새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윤주는 당시 음식에 메시지 넣기, 미국 대통령의 입맛에 맞추되 한식으로 만들기 등 청와대의 요청사항이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래서 이에 맞춰 선보였던 옥수수조죽, 연근튀김, 상추순 무침, 고구마 호박범벅 등 반찬을 직접 내놓기도 했다. 독도새우는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랍스터를 좋아했기에 준비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지혜가 윤슬 양과 놀아주는 시간, 부엌에서는 정장을 차려입은 남편이 샌드위치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평소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라고. 남편은 섬세한 손놀림으로 아보카도에 달걀 프라이, 잼 등을 이용해 모닝 샌드위치를 가볍게 완성했다. 한지혜는 남편 표 샌드위치를 먹더니 "샌드위치가 너무 정체불명인데?"라고 물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방송 나가면 맨날 이렇게 해주는 줄 알겠다"라고 한 번 더 농을 던졌지만 이내 "맛있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
한지혜는 이후 남편이 몰래 남기고 간 손 편지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었다. "딸 낳고 키우느라 당신 너무 고생 많고 좋은 엄마이고 사랑스러운 아내야. 오늘 더 사랑해"라는 내용이 담겨 한지혜는 감동했다. 한지혜는 "남편이 선물을 해주거나 꽃을 사주는 이벤트를 많이 해주는 편은 아니다. 근데 살면서 말로 상처받은 적은 없다. 저는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채워진다. 아이를 낳고 5개월 동안 남편이 분유를 타서 3~4시간에 한 번씩 자다 일어나 아이를 먹이고 출근을 했다. 몇 개월을 하더니 탈모가 왔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